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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의삼보하오며 부처님 전 공양 찬탄하옵니다.
불사는 현생의 업장을 소멸하고 내세의 행복한 삶을 바라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불사 동참을 통해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공덕을 쌓을 수 있습니다. 재보시의 가장 수승한 형태가 불사에 보시한 공덕이고, 불사를 통해 부처님 법을 배우고 실천, 수행하는 도량을 건설하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 세대의 행복과 평안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절 짓는 불사에 동참한 공덕은 백 생에 복을 누린다고도 하셨습니다.
경기광주불교문화원이 추진하는 천도 만불전 불사는 이러한 의미로 볼 때 아주 중요한 불사라 할 수 있습니다. 나와 인연을 맺은 영가의 천도를 발원하는 것은 현생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의 행복과 평화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도 만불전 불사에 동참하는 것은 생전에 미리 공덕을 쌓아 내세를 준비하는 것임과 동시에 경건한 마음으로 나와 남을 위한 보시 행으로 현재 내 삶의 평화와 안락을 추구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경기 광주의 백마산 자락에 자리 잡은 경기광주불교문화원 천도 만불전은 생을 달리한 이와 현생을 살아가는 이들이 기쁘게 어우러져 찬란한 부처님 세상을 이루는 전당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경기광주불교문화원 건립 불사 수희 동참을 통해 지난 업장을 소멸함과 동시에 내세의 행복을 발원하고 무한 복덕을 이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불기 2564년 음 4월 8일
경기광주불교문화원 회주 동광 합장
주지 정림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1995년 해인사 수계, 도성암·석종사·운부암 등 선원 8안거 성만, 성북구 길상사 총무, 봉은사·강화 전등사 기획 국장, 은해사 회계 등 소임 역임, 동주원명스님께 상주권공 사사, 다큐멘터리 배용준 "한아여" 제작 자문위원, 원불교개국방송 "소수의견" 1년등 문화활동 포교
경기광주불교문화원 천도 만불전 건립 취지
현대 사회는 사회 공동체가 해체되고 핵가족화되어 살고 있습니다. 1인 가족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삶도 점점 여유를 잃어가고, 주위를 돌아보기가 바쁜 형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회 구조에서는 부모나 가까운 사람의 상 이후에 묘지를 관리하거나 납골당에 참배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삶의 터전 인근에 교통이 편리하고 경치가 수려한 장소에 지장보살님의 원력과 아미타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선망영가를 위로 천도하고, 후손들도 부모와 가까운 이를 잊지 않고 자주 만나 부처님 품 안에서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해지고자 하는 원력을 세웠습니다. 그리하여 마을 공동체와도 잘 어우러지는 깨끗하고 정겨운 도량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경기광주불교문화원은 지자체와 지역 복지 기관 등과 연계하여 종교와 관계없이 독거노인이나 무연고로 생을 마감하는 분들을 여법하게 천도하고자 하는 원력도 세웠습니다. 이를 실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행할 것입니다.
저희 경기광주불교문화원은 모든 중생이 삼생에 두루 걸쳐 아미타 부처님의 정토 세상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원력을 성취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습니다.
화합의 길지, 부귀의 길지
경기광주불교문화원 천도 만불전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303-96번지 백마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기 광주의 중심에 위치한 백마산 동북 자락에 있으며, 아래로는 경안천 지류인 곤지암천이 있어 배산임수의 기본적인 골격을 갖추었고, 앞쪽으로 둔전산과 뒷동산의 호위를 받아 안온하고 평화로운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곽의 새남터산, 짐터골산, 서방산, 배고막산과 곤지암천 너머 납들기산의 외호는 천도 만불전의 안온하고 평화로운 기운을 잘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난세에는 영웅이 나오고 태평성대에는 부자들이 많이 나온다 하였습니다. 천도 만불전이 위치한 대쌍령리 303-96번지는 시절로 치면 태평성대를 구가하는 형국입니다. 이 자리에 선망 영가들을 모시게 되면 살아 있는 사람과 선망 영가들의 기운이 평화롭게 어우러지는 화합의 기운으로 평화로움을 더욱 더하게 됩니다. 후손들이 발복하여 부귀로워질 길지 중의 길지입니다.
